[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A다저스의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입을 열었다.
윌슨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어제는 그저 제대로 맞아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 브라이언 윌슨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 달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 그는 패스트볼 구속이 91마일까지 떨어지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몸에는 이상이 없는 거 같다”면서도 “지금 모습은 그가 원치 않는 것임은 사
윌슨은 25일 경기 이후 별다른 언급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루가 지난 뒤 몸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일단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그러나 같은 장면이 또 다시 되풀이될 경우, 그에 대한 의심은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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