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5일 잠실 KIA전에서 2-2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이겼다.
5연패 마감. 그리고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2경기 만에 웃었다.
KIA는 땅을 쳤다. 9회 2사 1,2루에서 필의 땅볼 타구에 대한 1루심의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했다.
5할 승률까지 오른 삼성은 내친김에 5연승을 달렸다. 19안타 3홈런으로 넥센을 14-2로 크게 이겼다. 윤성환은 6이닝 2실점을 호투해 5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롯데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SK는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6으로 뒤진 9회 1사 2루에서 김강민과 조동화의 연속 적시타로 7-6으로 승리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을 한 박정배는 5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점차 승리를 지킨 박희수는 8세이브로 손승락(넥센)과 세이브 부문 공동 1위.
두산은 29안타를 주고받은 가운데 NC를 15-5로 꺾었다. 오재원은 통산 22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