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이 선발전원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난타했다.
두산은 25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오재원과 홍성흔의 솔로포를 포함, 장단 18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15-5로 완승했다. 선발 노경은은 6⅓이닝 4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가운데 두산의 타선은 상위, 하위 타선 구분은 물론 선발 및 교체 멤버의 구분도 없이 NC 마운드를 난타했다.
↑ 두산이 25일 마산 NC전에서 5회 6득점의 집중력과 오재원 홍성흔의 쐐기 홈런포를 발동시키며 15-5 완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NC는 선발 찰리가 경기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로 어려운 경기를 이끌어 갔다. 야수 실책에 보크, 폭투까지 이어지며 8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타선역시 11개의 안타를 뽑아내긴 했으나 5득점에 그치는 산발성 안타에 그쳐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7회말 3점을 쫓아가는 모습에서 쉽게 지지는 않는다는 끈질김을 증명하기도 했다.
두산은 1회 김현수와 칸투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정수빈의 2루타 민병헌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타석에서 런다운 플레이 성공 및 칸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NC가 3회 말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1점을 따라잡긴 했지만 중요한 득점찬스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은 6-1로 앞서 가던 5회초 타자 일순하는 저력으로 6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12-1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NC의 야수 실책과 투수보크 폭투가 한순간에 집중된 것이 대량 득점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약점을 잡으면 놓치지 않고 끝까지 득점으로 연결시킨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6회에도 오재원의 홈런이 터져 나오는 등 2점을 추가 6회까지 14-2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두산이었으나 NC의 뒷심도 간단치는 않았다. 7회말 허준과 박민우가 두산 선발 노
하지만 두산은 마지막까지 NC를 괴롭혔다. 14-5로 앞서 있던 9회초 홍성흔이 또다시 홈런포를 신고하며 15-5 10점차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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