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의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 NC 타선을 상대로 효과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25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NC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상태의 피칭이었기에 큰 부담이 없었던 노경은은 NC의 타선을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해 나갔다.
↑ 두산 노경은이 25일 마산 NC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 1사 2,3루 위기에서 이종욱의 희생타로 첫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번에도 나성범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해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와 5회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긴 했지만 4회는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넘겼고 5회에는 후속 3명의타자를 범타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6회 역시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이호준을 병살타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아냈다. 그러나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모창민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또 한점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사이 두산의 타선은 무려 16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맹타를
노경은은 투구수 100개를 넘긴 7회에도 등판해 허준과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내줬지만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권희동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로 3번째 실점을 기록하고 허준혁으로 교체 됐다.
이날 노경은의 투구수는 112개 였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