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나고야) 안준철 기자] 일본 언론도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순항을 지켜봤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오승환이 시즌 6세이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째를 거뒀다.
↑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주니치 드래건스의 경기에서 한신이 3-0으로 승리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日 나고야)=천정환 기자 |
오승환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와다 가즈히로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연거푸 볼을 두 개 던진 오승환은 144km 높은 직구로 다시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6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로
하지만 경기 후 오승환은 “안타성 타구도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산케이스포츠’는 ‘더 이상 불안감은 없다. 돌직구가 빛난 투구였다’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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