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연패를 한 삼성의 저력이 살아나고 있다.
삼성은 25일 대구 LG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9-8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9승 9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롯데와 공동 5위.
9회까지 8-7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꿈꿨던 LG는 9회 봉중근이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에서도 1,2루 위기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4연패.
넥센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목동 롯데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4회까지 6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에.
한화는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9-3으로 꺾었다. 유창식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SK와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손정욱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으며 손민하은 통산 18번째 16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