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선발 투수가 (신인) 하영민이었기에 선취점을 뽑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성이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성은 신인 투수 하영민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타석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 김민성은 24일 목동 롯데전에서 중요한 타점을 터트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김민성의 방망이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1회말 2사 주자 만루에서 김민성은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상대를 압박하는 대포도 쏘아 올렸다. 팀이 4-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은 상대 선발 투수 송승준의 2구째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김민성은 “선발 투수가 (신인) 하영민이었기에 선취점을 뽑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때문에 타석에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강)정호가 볼넷으로 나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하려 했다. 1회에 점수를 뽑아 일단 성공이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시즌 3호 홈런포를 기록한 김민성은 “약간 먹힘감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맞는 순간 넘어가겠다고 느꼈다. 특별히 노린 공은 없고 포크볼이 떨어지길래 공략했다. 타이밍이 잘 걸렸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넥센은 장단 11안타를 뽑으며 롯데에 10-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13승6패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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