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핵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빈 틈 없는 타선의 폭발력으로 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13승6패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9승1무9패로 연승행진을 잇지 못했다.
넥센의 화력은 여전히 강했다. 넥센은 장단 11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투수들을 압박했다. 또한 득점권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으로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렸다.
↑ 넥센은 24일 목동 롯데전에서 어김 없이 핵타선이 폭발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시작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2사 1,2루에서 강정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를 채웠다. 바통을 받은 후속타자 김민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롯데의 추격을 막아냈다. 2-2로 동점이던 2회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서건창이 우익수 오른쪽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무사 주자 1,3루에서 비니 로티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앞선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런포로 공격력을 높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은 상대 선발 투수 송승준의 2구째 낮게 떨어지는 공을 끌어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
멈출 줄 모르는 넥센 타선이었다. 팀이 5-3으로 앞선 4회말 1사 이후 로티노-이택근-박병호가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을 추가했다.
승리의 쇄기포가 터졌다. 7회말 2사 2,3루에서 서건창은 최대성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 쪽 높은 공을 통타,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
넥센 선발 투수 하영민은 3이닝 7피안타 4볼넷 무탈삼진 3실점하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6사사구(4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무탈삼진 6실점하며 사즌 첫 승에 실패,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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