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다 부정 투구, 목에 '이물질' 발견…"향 후 10경기 출장정지 처분"

↑ '피네다 부정 투구' / 사진=MLB

'피네다 부정 투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피네다(25)가 목에 이물질 때문에 경기 도중 퇴장당했습니다.

피네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2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게리 데이비스 구심이 뭔가를 발견하고 마운드로 올라왔습니다. 데이비스 구심은 피네다의 오른쪽 목을 지적하면서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경기를 생중계한 ESPN은 피네다가 목에 송진(pine tar)을 묻힌 것이 적발돼 퇴장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구 규정상 투수가 글러브나 몸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것은 퇴장 사유가 됩니다.

송진을 공에 바를 경우, 손가락과 공 사이에 접착력이 생겨 투수가 공의 궤적을 변화시키는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타자들은 송진을 굳힌 제품을 사용해 타격 시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미 1회 2점을 내준 피네다는 1 2/3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성적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피네다는 향후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전망입니다.

반면,양키스 투수가 부정 투구로 퇴장당한 건 1924년 8월 15일 봅 쇼키 이후 90년 만이며, 구단 사상 두 번째입니다.

피네다 부정 투구 송진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네다 부정 투구, 부정은 절대 안돼지" "피네다 부정 투구, 대박이네..." "피네다 부정 투구, 이 선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