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에는 뭔가를 해낸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5-2로 승리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주 좋았다”며 그레인키의 활약을 칭찬했다.
↑ 4회초 1실점을 한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가 아쉬워하자 부테라가 위로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그레인키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의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구위가 좋지 않더라도 방법을 찾아낸다. 제구력을 앞세우든, 완급조절을 하든 언제든 뭔가를 해낸다. 어떤 방식으로든 항상 방법을 찾아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레인키의 꾸준함을 설명하는 기록이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3년 7월 31일 이후 이날 경기까지 1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던져 2자책 이하를 허용했다. 매 경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실점을 최소화 해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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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레인키는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운이 좋았다. 내가 못 던지더라도 내 뒤에 있는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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