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팀이 없으면 나도 의미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쉐인 유먼이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쾌투를 펼쳐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유먼은 자신의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값지게 여기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 유먼은 23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하며 개인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유먼은 팀 승리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유먼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2회말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연속 17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유먼은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2구째 몸 쪽 높은 공을 공략당하며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비니 로티노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홍성민과 교체됐다.
유먼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다승부문 순위는 의미가 없다. 우리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됐다면 그것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먼은 “경기 초반 팀의 활발한 득점에 힘입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체인지업을 적절히 사용
유먼은 타자들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유먼은 “팀이 없으면 나도 의미 없다. 우리 팀이 좋아졌고 선수 구성도 좋다.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팀에 더 많은 승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넥센에 10-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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