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안 맞는 마무리 투수가 어디있나”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전했다.
김진성은 올 시즌 부문 3위에 해당하는 5세이브를 올려 NC의 초반 깜짝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시범경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NC 불펜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마무리 김진성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김진성은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22일 인천 문학 SK전 9회 5-4로 앞선 상황에서는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최정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서는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23일 인천 문학 SK전을 앞두고 김진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안 맞는 마무리 투수가 어디 있나. 세이브라는 것이 부진할 경우 곧바로 승패와 직결돼서 그렇지 투수는 누구나 맞을 수 있다”며 전날 블론세이브를 범한 그를 감쌌다.
단지 이날뿐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22일 경기 전에도 김진성을 향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불펜이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선발이 무너져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김)진성이가 20일 경기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그전에는 1점차의 어려운 상황을 잘 막아줬다. 감독은 다만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안 좋은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을 뿐,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거듭 김진성의 올해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특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노력하는 김진성의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감독은 “(김) 진성이 같은 선수들이 더 잘하는 것이 좋지 않나. 어려움이 많았는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지금 잘해주고 있다”며 김진성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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