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묵념'
류현진(27‧LA다저스)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묵념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선발 등판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구단 사회자는 경기 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뒤 묵념을 제안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두 팀 선수들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벗고 약 1분간 예의를 표했다.
↑ 류현진 묵념 |
↑ 류현진 묵념 |
↑ 류현진 묵념 |
앞서 류현진은 1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의 구호금을 기부했다. 또 이날 자선 사인회에서 약 1000여 명의 팬이 낸 기부금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도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 주차구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현진 묵념을 본 누리꾼들은 "류현진 묵념, 한 사람이라도…“ "류현진 묵념, 정말 애도합니다" "류현진 묵념, 다저스 구단도 대단하다" "류현진 묵념, 외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애도 행사를 갖다니...눈물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10회 연장 끝에 2-3으로 졌다.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6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12로 올랐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