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투수에게 3안타를 내준 것이 제일 컸다.”
필라델피아와 일전을 치른 류현진이 투수에게 3피안타 한 것을 가장 아쉬운 내용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6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12로 올랐다.
↑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등판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다음은 류현진 기자회견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초반에 잘 넘겼다. 마지막에 적시타를 맞은 게 아쉬웠다. 오늘은 상대 투수에게 3안타 맞은 게 실점하는데 제일 큰 영향이 있었다.
투수에게 안타를 맞은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다 패스트볼을 맞았다. 변화구가 잘 안 들어가는 바람에 직구로 승부한 게 안타로 이어졌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 라이언 보겔송에게 2타점 적시타 맞은 것도 그렇고 이번 시즌 유난히 투수 상대로 많이 맞고 있다.
상대 투수가 잘 치는 거다.
↑ 류현진은 상대 선발에게 3안타를 맞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4회 카를로스 루이즈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볼넷은 고의성이었는가?
거의 고의사구로 내보낸 것이었다. 그 이후 타자들을 잘 막았다. 볼넷으로 내보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에서 직구만 노리고 친다고 했는데 오늘은 변화구를 공략했다
노린 공은 아니었다. 치기 괜찮은 공 같아서 쳤다. 안타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다.
올해 전반적으로 커브, 슬라이더가 좋아졌다는 평이다.
그거는 작년보다 제구가 좋아져서 두 가지가 좋아 보이는 거 같다. 크게 차이는 없ek.
커브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지는 거 같다. 오늘 커브는 어땠는가?
오늘도 10개 안 던진 거 같다. 타자들을 마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부분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 피안타가 많았다.
투수에게 3개를 맞은 게 컸다. 그거만 안 맞아도 6피안타였다. 몇 개는 잘 들어갔는데 잘
오늘 실점 이후 현지 중계에서 4일 휴식 뒤 등판을 지적했다. 이를 의식하는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다음 등판도 4일 휴식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4일 휴식 때마다 실점을 내주는 거 같은데?
작년에도 한 경기 빼고 다 실점하지 않았는가(웃음).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