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타자 등에 업고 승리투수 요건…넥센전 5⅔이닝 5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원준이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 장원준은 22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실점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타자들이 7득점을 뽑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장원준은 널뛰기식 투구를 보였다. 장원준은 연속 타자의 출루를 허용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으면 경기를 순조롭게 끌고 나갔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장원준은 1회말 1사 1루 이후 윤석민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박병호 강정호에게 각각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했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장원준은 2회에 선두타자 로티노를 삼진-오윤을 좌익수 뜬공-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초반 부진을 씻는 듯했으나, 3회와 4회 고전했다. 장원준은 3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성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티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뒤 오윤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장원삼은 서건창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2실점했다. 이어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는 대신 서건창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은 5회 1사 1루에서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로티노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2사 2루에서 김성배와 교체됐다.
6회말 현재 롯데는 넥센에 8-5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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