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비니 로티노가 올 시즌 세 번째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앤드류 밴 헤켄과 로티노를 선발 배터리로 예고했다.
↑ 밴 헤켄과 로티노는 22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사진=MK스포츠 DB |
염 감독은 로티노의 이전 경기에 대해 “좋은 쪽으로 운이 좋게 풀렸다. 후반기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은 로티노의 등장으로 포수 자원을 확보했다. 염 감독은 “만약 허도환이 부상을 당하면 로티노를 선발 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로티노 덕분에 팀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이어 염 감독은 “우리 팀에는 홈런 타자가 필요 없다. 용병 타자가 못 뛰는 것도 싫다”며 “타격만 잘 하면 실패확률이 70%다. 하지만 주루 능력과 수비까지 갖추고 있다면, 선수의 가치는 물론 팀 전력까지 동반 상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티노는 포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매번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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