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베테랑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35)가 무릎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완디 로드리게스를 월요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 A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우완투수 제러드 휴즈를 불러 빈 자리를 메웠다”고 알렸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7.65로 부진했다. 하지만 왼팔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피츠버그는 로드리게스가 오른쪽 무릎관절에 염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픈 몸을 이끌고 등판을 강행했지만 결국 무릎 통증을 참지 못하고 구단에 부상 사실을 알렸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56경기에 등판해 91승9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다. 2005년 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휴스턴의 암흑기를 지탱하며 에이스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12경기 등판에 그친데 이어 올시즌 초부터 무릎 염증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피츠버그에 근심을 안기고 있다.
로드리게스 대신 콜업된 휴즈는
휴즈가 로드리게스 대신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구원투수로 활약중인 진마 고메즈와 스톨미 피멘델도 피츠버그의 선발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