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희생자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인회를 연 류현진이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 앞 주차장 행사장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이미 HJ99재단을 통해 1억 원 기부를 약속한 그는 이번 사인회에서 희생자들을 도울 기금을 모금했다.
↑ 세월호 희생자 돕기에 참여한 꼬마팬에 류현진이 사인 배트를 건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사인회를 마친 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류현진 인터뷰 일문일답.
이번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말해 달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관심을 갖고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고, 다시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면 안 된다.
↑ 세월호 희생자 돕기 사인회는 한국 언론은 물론 현지 언론까지 관심이 집중돼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빨리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종자들도 빨리 찾
1억을 기부한다고 들었다. HJ99파운데이션에 대해 알려달라
좋은 일을 위해 만든 재단이다. 만든 지는 얼마 안됐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한국팬뿐만 아니라 미국팬들도 많이 와서 기부했다.
같은 나라 일도 아닌데 와서 도와주려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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