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연투는 문제없다.”
3경기 연속 등판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자신의 시즌 5세이브를 챙겼다.
↑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 후 오승환과 포수 쓰루오카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이후 오승환은 편안한 상태에서 상대한 대타 마쓰모토 유이치를 3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취재진이 3일 연투해서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연투는 크게 문제 없다”며 짧게 답했다. 일본 진출 후 1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은 처음이다. 그는 “아무래도 1점차 상황이고 3·4·5번 타선이기 때문에 좀 신경이 쓰였다”며 “불펜에서 몸을 풀 때도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도한데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 승부처는 발렌틴과의 대결.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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