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민호(21·NC 다이노스)가 프로에서 가진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을 공동 1위로 올려놓는 귀중한 승리였다.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11승5패, 삼성은 5승9패가 됐다. NC는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위치했다.
↑ 이민호가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민호는 140km 후반대의 공 끝이 살아있는 직구와 130km대의 파워 커브로 삼성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긴장 때문에 첫 번째 이닝에서는 고전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으며 5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 가게 됐다.
NC 타자들은 활발한 공격으로 이민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나성범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쳐냈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손시헌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NC는 5회 2사 2,3루에서 김종호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였다. 6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이종욱이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민호에 이어 이혜천 원종현 홍성용이 이어 던진 NC는 여유있게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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