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2위로 올라서며 LPGA 투어 직행 카드 확보를 위한 마지막 행군을 남겼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미쉘 위(미국)와 함께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인 안젤라 스탠포드(미국.13언더파 203타)와는 4타차다.
↑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김효주는 지난 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샷 점검을 마친 김효주는 곧바로 하와이로 날아와 3라운드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LPGA 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LPGA 직행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후반 11,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마지막 18
최운정(24.볼빅)이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 박세리(38.KDB산은금융)가 3언더파 213타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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