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임창용(38)이 3487일 만에 한국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8패, 5연승을 마감한 NC는 10승5패가 됐다.
↑ 임창용이 2014 시즌 첫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창용은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마크했다.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마크한 배영수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NC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김종호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2타점짜리 중전 안타를 쳐냈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이재학은 3회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0-2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이어 3번 타자 채태인은 3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타격 우측 펜스를 넘겼다. 삼성은 홈런 두 방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홈런의 주인공은 이승엽이었다.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타격,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홈
상대 선발 배영수에 끌려간 NC는 8회 김종호와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호준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9회 임창민을 상대로 9회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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