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가 18일 KIA를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이 등판한 가운데 11득점을 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만수 감독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SK)을 칭찬했다.
이만수 감독은 “두 팀 에이스끼리 멋진 경기를 펼쳤다.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는데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초반 위태로웠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1회 2사 1,2루-2회 1사 3루-3회 무사 1,3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 이만수 SK 감독은 18일 문학 KIA전을 11-0으로 크게 이긴 뒤 김광현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김광현이 호투하는 사이, SK 타선도 폭발했다. 5회까지 양현종의 호투에 기가 눌렸으나 6회 3점을 뽑더니 8회 대거 8점을 획득했다. 짠물로는 1인자였던 양현종을 울린 SK의 불방망이였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반 들어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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