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18일 자정을 조금 넘어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25명 사망, 271명 실종 상태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선사 여직원 박지영(22) ▲단원고 정차웅 임경빈 권오천(이상 17) 이다운(16)군 ▲단원고 교사 남윤철(35) 최혜정(25) ▲승무원 김기웅(28) 등이다.
↑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이날 오전부터 조류의 흐름이 바뀌어 이미 숨진 희생자들의 시신이 더욱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MBN 영상 캡쳐 |
한편 해경은 이날 세월호 인양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트를 지원받기로 결정했다.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를 인양하기에는 해상크레인보다는 플로팅도크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플로팅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것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한 플로팅도크는 길이 300m, 폭 70m 가량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현재 사고 현장에 해군·해경 특수부대 구조인력 350명을 추가 투입한 상태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전부터 조류의 흐름이 바뀌어 시신이 바다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비도 그치고 날도 밝아 수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생존자 구조와 탐색뿐 아니라 사망자 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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