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유서근 기자] ‘명인열전’인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이창우(21.한체대)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창우는 17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6개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짙은 안개로 2시간 30분 지연되면서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이창우는 2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 KPGA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출발한 이창우. 사진=KPGA 제공 |
프레드 커플스, 웹 심슨(이상 미국)과 마스터스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이창우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7, 8, 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창우는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승세를 기대했던 이창우는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은 후 일몰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2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신구(新舊) 장타왕의 대결에서는 새로운 장타왕 김태훈(29)이 앞섰다. 김태훈은 16개홀까지 버
이에 반해 돌아온 장타왕인 김대현(26.캘러웨이)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면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한편, 안개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인해 72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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