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간판선수들인 이범영, 임상협 한지호가 17일 부산 화명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오뚜기 축구단’과 점심식사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 ‘오뚜기 축구단’의 21회 전국뇌성마비인 축구대회 출정식을 겸한 행사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장애를 극복하자는 목표를 가진 ‘오뚜기 축구단’은 오는 25일 서울 창동 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전국뇌성마비인 축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로 21회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의 대회다.
↑ 부산아이파크의 간판선수들인 이범영, 임상협 한지호가 17일 부산 화명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오뚜기 축구단’과 점심식사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 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 |
선수들은 오뚜기 축구단과 축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뚜기 선수들의 열정은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었다. 오뚜기 축구단의 최종수비를 맡고 있는 김상율씨는 이범영에게 “평소 골키퍼들이 경기 중에 소리치는 장면을 많이 봤다. 나도 최종 수비수로서 말을 많이 하는데 프로 선수들은 경기 중에 어떤 말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이범영은 “뒤에서 수비 라인을 잡아준다. 또 선수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집중력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라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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