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에게 이날은 ‘운수 없는 날’이었다.
켐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 몸이 덜 풀렸던 것일까. 그는 1회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헌터 펜스의 좌중간 높이 뜬 타구를 처리하다 공을 놓쳤다. 공을 잘 쫓아간 것도 좋았고, 공을 잡은 것도 좋았지만 그 순간 공을 아래로 흘리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중견수 실책.
↑ 맷 켐프가 1회 헌터 펜스의 뜬공을 놓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공격에서도 그의 실수는 계속됐다. 2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견제에 걸리며 아웃됐다. 매팅리는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 켐프가 2회 견제사 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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