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히로시마) 안준철 기자] 일본야구기구(NPB)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일구(일본프로야구 공인구)’에 대한 반발력 검사 방법을 공개하고 재검사하기로 했다.
NPB는 16일 도쿄 기타구의 일본차량검사협회(이하 협회)에서 반발 계수 측정방법을 공개했다. 각 구장에서 12개씩 추출한 공을 피칭 머신에 넣어 초속 30~70m까지의 6 단계로 나눠 발사해 약 2m 정도 떨어진 철강 판에 부딪쳐 튕겼을 때의 반사 속도를 측정해 반발 계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공인구 반발계수 검사는 반발 계수의 기준치가 정해진 1980년부터 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검사기계세트는 NPB가 소유하고 검사만 일본차량검사협회에 위탁한다.
NPB는 프로야구 개막 후 3월29일 6개 구장에서 추출된 공으로 제3자 기구가 실시했으나 5구장에서 사용된 통일구가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다.
일본 프로야구 규약상 통일구의 평균 반발계수는 0.4034~0.4234로 규정돼 있으나 이번 검사에서 0.426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사인 미즈노사의 자체 검사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미즈노사 자체 검사 결과는
NPB는 17일 미즈노사가 재고로 남은 약 2300다스에서 선별한 공을 협회에서 재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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