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 응원문구이자 응원가인 비틀즈의 노래다. 지난 15일 힐즈버러참사 25주년을 맞은 리버풀이 한국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하며 아픔을 함께 했다.
리버풀 FC 구단(LFC Korea)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리버풀 구단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이 조속히 구조되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The thoughts of everyone at Liverpool FC are with all those affected in South Korea after the ferry disaster in the Yellow Sea)”라고 전했다.
↑ 리버풀 구단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사진=리버풀 FC 페이스북 캡처 |
이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마인츠05 등의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힐즈버러 참사 25주년을 맞았다. 힐즈버러 참사는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에 위치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사고다. 이 사고로 리버풀은 96명의 팬을 잃었다. 당시,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간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렸고, 킥오프
한편,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탑승자 475명 중 현재(17일 오전 8시 30분)까지 사망 6명, 실종 290명, 구조 179명으로 기록됐다. 날이 밝자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은 “평시에 발생한 역대 최악의 참사”라고 입을 모았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