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히로시마) 안준철 기자] “원래부터 잘했던 타자이고, 무시무시하죠.”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왕’ 오승환(32)도 동료인 맷 머튼(33)을 인정했다.
한신과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둔 16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만난 오승환에게 최근 폭발하고 있는 팀 타선에 대해 물었다.
↑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이 지난 6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에 앞서 맷 머튼과 함께 웃으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머튼은 지난 주말 고시엔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요미우리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머튼은 타격-홈런-타점-장타율 등 리그 타격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29타점을 올리고 있는 부분이 흥미롭다. 14경기에서 29타점을 달성해 경기당 2개 이상의 타점을 올리고 있는 셈이었다. 비록 13일 요미우리전과 15일 히로시마전에서는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무시무시한 페이스인 것.
오승환도 동료 머튼에 대해 “원래부터 잘했던 타자 아니냐”며 “좋은 타자고 팀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머튼을 상대하면 어떨꺼 같냐는 질문에는 묘한 미소만 지을 뿐 즉답은 피했다.
한편 16일 히로시마전에서 한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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