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박병호가 짐을 덜었으면 좋겠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6일 잠실 LG 트윈스전 수훈선수로 4번타자 박병호를 꼽았다. 박병호도 홈런을 친 것보다 더 기뻐했다. 이유가 있었다.
↑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1사 1,2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후 2루에서 보호대를 풀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박병호는 올 시즌 득점권에 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타율은 7푼7리. 홈런은 4개나 쳤지만, 모두 솔로포였다. 홈런을 제외하고 내야땅볼로 1타점을 올린 것도 박병호에게는 마음의 짐이었다. 그렇다보니 박병호의 타점은 5개에 불과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주자가 있을 때 시즌
이어 박병호는 “아직 타격 밸런스의 느낌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연구 중”이라며 “팀 선수들이 잘해줘 연승을 하고 있는데 나도 앞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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