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이 삼성을 제물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중이던 에이스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본연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던 주장 홍성흔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확실한 부활을 신고했다.
↑ 두산이 니퍼트와 홍성흔의 동반 부활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휴식기 이전 5승 6패라는 부족한 성적을 기록한 두산이었지만 휴식 이후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러 아직 아쉬움을 남기고 했지만, 타구의 질은 안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외야 플라이도 펜스 근처까지 날아갔고, 파울타구 역시 위력적이었다. 5회 초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도 수비를 뚫었다면 타점까지도 가능한 매서움이 있었다.
전날 유희관의 8⅔이닝 부활 호투에 이어 이날의 승리까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린 두산이기에 앞으로의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 두산이 니퍼트와 홍성흔의 동반 부활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연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