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5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패배. 힘이 빠질 수밖에 없지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선수를 감쌌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불펜의 부진이 뼈아픈 경기였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브랜든 리그가 12회 마운드에 올라 끝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 연장 12회말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산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리그가 그라운드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두 팀 투수진이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계속해서 투지를 갖고 싸웠다”며 4시간 55분간 혈전을 벌인 양 팀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1점이 필요한 경기였고, 득점권에 주자가 여러 번 나갔지만, 득점을 못 냈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패배의 원흉으로 몰린 리그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 중에 한 명”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한 조시 베켓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베켓은 좋았다. 초반 투구 수를 아꼈고, 구종도 고루 사용했다. 긍정적이다”라며 그의 호투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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