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으로부터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과 관련한 제소가 공식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온라인매체인 ‘포커스 온라인’ 등 다수 매체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두 달 가까운 시일 만에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공식 제소장을 받았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해당 매체는 볼커 발덱 ISU 징계위원회 의장에 의해 확인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발덱 위원장은 “향후 3주 안에 이것이 ISU에 결정권이 있는 사항인지, 아니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결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그 후 사안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빙상연맹 제소,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판정과 관련한 빙상연맹 제소장이 공식 접수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도 실수를 범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익명의 심판진이 김연아의 기술 점수를 0점으로 처리한 점, 러시아에 유리한 심판이 배정됐다는 점 등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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