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추신수 데이’를 맞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환상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팬서비스를 톡톡히 해냈다.
이날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데이’를 기념해 1만5000명의 팬들에게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티셔츠를 무료 배포했다. 추신수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맹활약 했다.
↑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구단이 지정한 "추신수 데이"를 맞아 안타와 호수비를 선보이며 홈 팬들에게 각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블레이크 비번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0인 3회 무사 1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와 8회에도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서 바뀐 투수 도미닉 리온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8회에는 톰 빌헬름셈의 초구를 정확히 맞혔으나 좌익수 정면으
추신수는 5-0인 9회초 2사 1루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이날 경기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시애틀의 마지막 타자 마이크 주니노의 좌측 펜스 앞으로 흐르는 라이드라이브 타구를 정확한 낙하 지점을 포착하고 빠른 발로 쫓아가 극적으로 잡아냈다. 관중들도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호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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