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4안타 / 사진=MK스포츠 |
이대호 4안타 맹활약 불구…일본 반응 냉담 "헉 텃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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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1·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 경기 2루타 3개를 포함, 4타수 4안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시즌 타율도 0.353에서 0.400(55타수 22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대호는 0-0인 1회말 1사 1·2루에서 라쿠텐 오른손 선발 미마 마나부의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또 5회 1사 1루에서도 2루타를 쳐냈습니다. 7회에도 불펜으로 나선 아오야마 고지의 133㎞ 슬라이더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일본니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회 적시타만을 단신으로 내보내는 등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경기 2루타 3개, 4타수 4안타 등 별도의 기사는 보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포니치 아넥스는 "소프트뱅크의 주역은 4번 이대호였다. 일본에 온 뒤 4번째 1경기 4안타로 타율을 단숨에 4할로 끌어올렸다"며 이대호의 안타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
경기 후 이대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4번 타자 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그 역할을 다해 기쁘다. 5연승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대호 4안타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대호 4안타, 일본 왜저래? 텃새부리는 거야?" "이대호 4안타, 응원하고 있어요" "이대호 4안타, 대단한 기록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