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유희관이 아웃카운트 단 1개를 남기고 완투완봉을 놓쳤지만 오히려 공부가 됐다는 의젓함을 보였다.
유희관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8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지만 않았어도 생애 첫 완투완봉이 기대되기도 했다.
↑ 유희관이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투완봉을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유희관은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나바로가 잘 쳤기 때문이다”라며 “욕심을 냈던
이어 “오늘 우타자에게 쓰는 싱커를 좌타자 상대로 던졌는데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더욱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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