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체력적 부담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할 뻔했다. 그러나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스스로 벽을 허물고 전진했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한지 4개월 만이다.
손연재는 1월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를 시작해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 리스본 월드컵,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대회 등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 손연재는 체력적·심리적 부담을 이겨내고 월드컵 대회 8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인천공항)=김승진 기자 |
그러나 그에게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있었다. 체력적·심리적 부담이 동시에 겹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인천아시아경기대회만큼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랐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시아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 모두 중요했기에 둘 다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연재는 “지난해보다 스케줄이 빡빡한 건 사실이다.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오자
4개월 만에 귀국한 손연재는 19일과 20일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 ‘LG 휘센 리드믹올스타즈 2014’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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