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12일 류현진(27)의 호투로 시즌 첫 팀 완봉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까지 애리조나를 물리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개막 2연전까지 포함하면 다저스는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안타 수에서는 7-13으로 크게 뒤졌으나 맷 켐프와 애드리안 곤살레스, 후안 우리베가 돌아가며 홈런을 쳐 승리를 따냈다. 특히 4경기 연속 홈런포를터뜨린 곤살레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다저스의 선취점은 켐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켐프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6구째 시속 91마일(146㎞)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푸이그도 제구가 흔들린 케이힐을 상대로 걸어나간 뒤 곧바로 도루에 성공해 1사 2·3루를 엮었다.
다음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곤살레스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케이힐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홈런을 뽑았다.
다저스는 5-0으로 여유있게 앞서던 3회말 선발 투수 댄 해런이 선두 타자부터 2루타, 3루타를 연달아 맞더니 1사 후에는 솔로홈런까지 내주는 등 3실점해 5-3으로 쫓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앤드리 이시어의 내야 땅볼과 우리베의 타석 때 나온 애리조나 1루수
7회말 3점포 허용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그 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