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석민(28)이 트리플A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한 투구를 펼쳐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 팀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 파크에서 벌어진 트리플A 샬럿 나이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 팀이 0-4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 윤석민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윤석민은 다시 1회부터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기분 나쁘게 출발한 윤석민은 후속 헥터 히메네스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앤디 윌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1회를 넘겼지만 2회도 쉽지 않았다. 블레이크 테콧에 2루타,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안타, 자레드 미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후속 에르난데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1점만을 내준 것은 불행 중 다행. 이후 범타로 후속 타자를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모처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맷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 앤딜 윌킨스를 삼진, 알렉스 리디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하지만 4회 다시 살라디노에게 2루타,
노포크는 결국 1점도 내지 못하고 0-4로 패했다. 이로써 윤석민의 트리플A 2경기 도합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16.20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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