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회복 중인 조엘 한라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라한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그의 직전 소속팀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LA다저스 등 다수의 구단이 이 자리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LA엔젤스 등도 한라한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한은 2011년부터 2년간 피츠버그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다. 2년 동안 133경기에 등판, 116경기를 끝냈으며, 76세이브를 올렸다. 활약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2013년 보스턴으로 이적했지만, 팔꿈치 이상이 발견되면서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가장 절실한 팀은 메츠와 양키스, 그리고 보스턴이다. 메츠는보비 파넬이 팔꿈치 인대 파열로 전열을 이탈했다. 양키스와 레드삭스도 데이빗 로버트슨과 우에하라 고지가 부상
‘CBS스포츠’는 이들의 관심이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이언 매드슨과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으나 새 팀을 찾지 못한 케빈 그레그 등 다른 FA 선수들로 옴겨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