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영원한 오빠’ 이상민(42)이 서울 삼성 코치가 내부 승격으로 삼성 신임 감독을 맡는다.
삼성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민 코치와 3년 계약에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단 연봉은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 이상민 서울 삼성 코치가 내부 승격으로 삼성 사령탑을 맡는다. 최종 확정까지 급물살을 타며 파격적으로 이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삼성의 선택은 이상민이었다. 이 감독의 선임 결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성훈 삼성 단장은 “감독 후보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최종 확정된 것이 바로 어제였다”라며 “삼성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고, 이상민 감독이 가장 적임자였다”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민 감독을 지켜본 결과 선이 굵은 리더십과 농구에 대한 감각과 이해 등이 뛰어나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특히 정상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전통의 농구 명문인 서울 삼성 감독에 선임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 신명을 다 바쳐 기대에 부응 하겠다”며 “삼성의 정신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초일류 기업 삼
삼성 선수단은 다음 주 중 이 감독과 상견례를 한 뒤 곧바로 2014-15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단은 14일 팀에 복귀한다. 삼성은 추후 이 신임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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