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이대호(32)의 팀 동료 나카타 겐이치(31)가 3연승을 거뒀음에도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나카타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개막 이후 쾌조의 3연승(평균자책점 2.37)이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선발 투수 나카타 겐이치가 3연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투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특히 이날 나카타는 선두타자에게만 3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것이 이른 강판의 원인이라고 자평했다. 나카타는 “3번이나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보내는 것은 최근 감각에는 없던 일이었다. 이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거듭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카타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소프트뱅크의 입장에서는 그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나카타는 지난해까지 주니치
다시 선발로 복귀한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나카타 등판=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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