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4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심수창(롯데)이 이튿날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롯데는 12일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심수창을 말소하고 이상화를 등록했다.
심수창은 하루 전날인 11일 광주 KIA전에서 7회 등판해 3이닝을 책임지면서 통산 14번째 세이브이자 2010년 이후 첫 세이브였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부진했다. 3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5-3으로 크게 앞서 이미 승부는 기울었던 상황이었다.
김시진 감독은 “심수창을 부산으로 보냈다. 어제 투구수도 많아 남은 KIA와의 2연전에 등판하기도 어렵다. 곧 휴식일도 있어 이를 고려했다”라면서 “넥센 시절보다 공은 더 좋은 것 같은데 스스로 불안한지 타자와 정면승부를 하지 않고 볼넷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 심수창은 11일 광주 KIA전에서 4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하루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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