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투구를 했다. 하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스트라이크 63개).
↑ 다르빗슈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0-0 상황에서 9회 호아킴 소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다르빗슈는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휴스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졌고 상대 타자들은 헛스윙을 연속해서 했다. 다르빗슈는 8회에도 94마일의 직구를 던지며 지치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다르빗슈는
2번의 파울 후 3구째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이후 큰 위기를 맞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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