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NC가 9회초 폭발한 모창민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LG와의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와의 경기에서 모창민의 6타점 활약과 박민우-이호준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12-11로 이겼다. 이날 NC는 모창민의 홈런 포함 장단 19개의 안타를 뽑아 냈으며,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힘겨운 승부를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LG 선발 김선우와 계투 임지섭을 무너뜨리며 2회까지 8점을 획득, 승기를 잡은 NC였다. 그러나 1회말 3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3회와 4회 실책이 이어지며 2점씩을 헌납했다. 이 사이 NC의 선발 노성호 역시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강판되는 모습을 보인 NC 이기도 했다.
↑ NC가 11일 잠실 LG전에서 11-11 동점을 이루던 9회초 모창민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2-11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7회초 손시헌의 2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11-9까지 달아나긴 했지만 7회말 역시 손시헌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11-11 동점을 허용한 NC였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9회초 모창민의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모창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정현욱의 4구째 투심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9회 내내 쫓고 쫓기는 싸움을 한 NC였다. 9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허용해 마지막 순간까지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한 NC였다. 그러나
이날 모창민은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나성범 이호준 박민우도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반면 LG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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