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포수 조인성의 리드가 빛난 경기”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최근 트레이드 요청 파문을 일으켰던 포수 조인성을 극찬했다.
이만수 감독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극적인 김성현의 득점으로 3-2 승리를 거둔 뒤 “포수 조인성의 리드가 빛났던 경기였다”며 이날 승리를 조인성에게 돌렸다.

↑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3루 SK 조동화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성현이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만수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이어 이 감독은 “주장으로서, 맏형으로서 활약한 박지만 주장을 칭찬하고 싶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까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중간계투가 게임을 잘 연결해서 좋은 게임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9회초 결정적인 선두 2루타를 때려내는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박진만도 “게임을 많이 못 뛰었는데, 오랜만에 뛰는 경기라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한 마무리 투수 박희수도 “세이브 선두이기보다는 팀의 타자들이 이기는 상황을 나에게 연결해줘서 솔직히 힘들기보다는 고마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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