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오늘 경기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문우람(22)이 ‘핵타선’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며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문우람은 1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문우람의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었다.
↑ 문우람은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에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려 "영웅"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우람의 대포로 공격권은 완전히 넥센으로 넘어왔고, 이 기세를 이어 9회초 1사 주자 만루에서 유한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우람은 “짜릿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문우람은 “계속 방망이가 맞지 않아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걸 잊어버리고 즐겁게 하려고 마음먹었다. 좋은
앞선 경기(11경기)까지 문우람은 타율 2할8푼 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신의 성에 차지 않아 압박감에 시달렸다. 문우람은 “조금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또 멘탈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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