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묘미는 역시 짜릿한 골과 기적같은 역전일텐데요.
오늘 유로파리그 8강에서 종합선물세트가 나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에서 바젤에 3대 0으로 패해 최소 4골을 넣어야 4강 진출이 가능한 벼랑 끝의 발렌시아.
전반 38분 기적이 시작됩니다.
신호탄은 알카세르의 선제골.
4분 뒤 바르가스는 디딤돌을 놓습니다.
후반 25분 첫 골을 넣은 알카세르가 기어이 동점을 만듭니다.
1, 2차전 합계 극적인 3대 3 동점.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알카세르가 연장 후반 9분 마침내 결승골을 넣습니다.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더해 5대 0으로 대승한 발렌시아.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 드라마를 완성합니다.
1차전에서 1대 0으로 졌던 세비야도 포르투에 역전쇼를 펼치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무서운 집중력으로 4골을 퍼부으며 합계 4대 2로 이겼습니다.
전통의 명가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 등에 힘입어 리옹에 2승을 거두고 4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