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34)가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티노가 선발 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로티노는 8경기서 외야수로만 출전했고,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은 처음이다.
↑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풍선껌을 씹으며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로티노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꼽힌다. 내야수와 외야수 뿐 아니라 포수까지도 가능하다. 미국 마이너리그 10시즌 1140경기 가운데 305경기나 포수 마스크를 쓴 경험이 있다. 한 시즌 101경기 풀타임 포수로 나선 적도 있어서 경험은 풍부하다. 한국 입국 당시 직접 자신의 포수 장비를 챙겨올 정도로 마스크를 쓸 준비도 철저했다. 포수 훈련도 성실하게 임하면서 포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넥센도 로티노의 포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인도 맞췄다. 특히 이날 선
로티노는 최근 두 경기에서 8타수 5안타로 물오른 타격감도 뽐내고 있다. 여기에 허도환이 부상으로 빠진 안방 위기서 로티노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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